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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 나는 모리오 시의 박물국에서 일하고 있었다.~
열여덟 등급 공무원이었기에 관청에서도 가장 아래쪽이었고 봉급도 아주 적었지만, 표본을 수집하고 정리하는 업무는 태어날 때부터 좋아하던 일이어서 나는 매일 즐겁게 일했다. 특히 그때 모리오 시는 경마장을 식물원으로 개조하려 했고, 경치 좋은 둘레에 아카시아를 심은 넓은 부지가 매표소와 신호소 건물을 그대로 둔 채 우리 국으로 넘어왔다. 나는 곧 ‘숙직’이라는 명목으로 할부로 산 작은 축음기와 스무 장 남짓의 레코드를 들고 그 경비실에 홀로 살게 되었다. 말 우리에 판자로 작은 칸막이를 만들어 염소 한 마리를 길렀다. 매일 아침 젖을 짜서 차가운 빵을 적셔 먹고, 검은 가죽 가방에 서류와 잡지를 조금 넣은 뒤 구두를 반짝이게 닦고, 가로수 포플러 그림자를 성큼성큼 건너 시청으로 출근했다.
이하토보의 맑은 바람, 여름에도 밑바닥이 차가운 푸른 하늘, 아름다운 숲으로 장식된 모리오 시, 교외에서 눈부시게 일렁이는 풀의 물결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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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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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이름 | 나이 | 직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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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다 | 28 | 엔지니어 |
사토 | 32 | 디자이너 |
스즈키 | 24 | 마케터 |